| 김씨네 ↑ 김씨네 더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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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4[10:34], 조회 : 286, 추천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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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지만, 그 김씨네 렇다고 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었다. 김씨네 전왕(戰王). 김씨네 무섭도록 파괴적이며, 전쟁을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말이 이 순간처 럼 실감났던 적이 없었다. 김씨네 지금 그녀가 보고 있는 남자는 전왕이라 불리는 남자였다. 김씨네 "당신은 잔인하군요." "난 착하게 살고 싶었지만 에는 가끔 잔인해져야 하는 순간이 김씨네 존재하더군요." 한상아의 혼잣말에 단사유가 음울하게 중얼거렸다. 김씨네 이미 십 년 전에 그의 이 뒤틀렸다. 김씨네 십 년 전의 그 일만 아니었으면 여전히 자신은 착한 사람으로 살았 을 것이다. 그러나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다. 십 년이란 세월 동안 너 김씨네 무나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으니까. 김씨네 "당신은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요? 이 일은 어떻게 무마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에요." 김씨네 "이미 물러서기엔 늦었어요. 나에게 남은 것은 오직 전진뿐. 그 후 의 일은 나중에나 생각할 겁니다." 김씨네 "당신은..." 김씨네 한상아는 말을 잇지 못했다. 피곤해 보이고 지쳐 보이는 단사유의 모습. 육신의 지침이 아니라 김씨네 영혼의 피곤함이 느껴졌다. 김씨네 문득 그에게 연민이 느껴졌다. 그러나 이내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김씨네 '내가 저 사람을...' 김씨네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될 존재이다. 그런데 묘하게 낯이 익었다. 그가 싸우는 모습이, 그의 얼굴이 왠지 낯설지 않았다. 그러나 머리에 안개 김씨네 가 낀 것처럼 확실한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다. 김씨네 그때 검한수가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이제 돌아가시죠. 곧 철무련의 외당에서 이곳으로 들이닥칠 겁니 김씨네 다." "너 먼저 돌아가거라. 난 들를 곳이 있다." 김씨네 "그게 무슨 말입니까? 다 같이 돌아가야지 혼자 어디를 가시려고?" 김씨네 "아직 이 일의 원흉을 처리하지 못했다. 아직 그녀가 남아 있다." "설마, 형님?" 김씨네 문득 검한수의 뇌리에 누군가 퍼뜩 떠올랐다. 김씨네 오늘의 일을 계획하고 실행했을 존재, 그러나 그녀는 이곳에 존재하 지 않았다. 단사유는 그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김씨네 검한수가 급히 단사유를 말렸다. 김씨네 "안 됩니다. 형님, 오늘의 일만으로도 충분히 강호의 공분을 살 수 있습니다. 거기에 또다시 그녀를 죽인다면 형님이 서 있을 곳은 없습 김씨네 니다." 김씨네 "이미 백여 명을 죽였는데 거기에 한 명이 더해진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김씨네 "하지만..." "어차피 시작을 했으면 마무리도 확실히 해야겠지." 김씨네 단사유의 웃음이 진해졌다. 김씨네 그 모습에 검한수의 목덜미에 소름이 돋아 올랐다. 자신의 눈에는 지치고 피곤하게 보이는데도, 이 남자는 끝없이 자신 김씨네 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철저히 부수려 하고 있었다. 이런 남자는 처음이었다. 김씨네 * * * 김씨네 남궁서령의 거처는 항상 오룡맹의 정예들로 보호를 받는다. 비단 그 김씨네 녀뿐만이 아니라 오룡맹의 중요 인사들은 모두가 철저한 보호를 받았 다. 김씨네 무공이 고강한 무인들이야 능히 자신을 보호할 수 있지만 남궁서령 처럼 무공이 미약한 사람들은 오룡맹에서 붙여 준 사람들 이외에도 자 김씨네 신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기 마련이다. 김씨네 그녀의 거처 정문에 단사유가 나타났다. 온몸이 피 칠갑이 된 채 갑자기 나타난 단사유의 모습에 정문을 지 김씨네 키던 무인들이 놀라 검을 겨눴다. 그러나 단사유는 그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남궁서령의 거처를 향해 외쳤다. 김씨네 "남궁서령, 내가 왔다!" 김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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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4[1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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